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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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확대하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큼, 향후 외국인의 수급 동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11월3일~12월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67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5일 이후 ‘팔자’세로 방향을 튼 뒤 줄곧 매도세를 지속하며 지수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4거래일간 8032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의 수급 공백 속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지수는 1970선까지 주저앉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에 민감도가 높은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오는 16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유로 강세·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며 달러 강세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최근의 달러 강세 흐름이 급격하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대장주’ 삼성전자(-1조3484억원)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우(-6612억원), POSCO(-3963억원), SK텔레콤(-2531억원), 호텔신라(-2010억원), 삼성화재(-1670억원), SK(-1549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자사주 매입 이슈에 따라 매도가 많이 잡히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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