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에서도 '전북 천하'
최강희 감독·이동국·이재성·권순태 개인상 휩쓸어
입력 : 2015-12-01 15:37:39 수정 : 2015-12-01 15:37:39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가 개인상까지 휩쓸며 완벽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전북의 최강희 감독, 이동국, 이재성이 개인상을 들어올렸다.
 
전북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동국은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영플레이어상은 이재성이 받았다.
 
평소 '입담' 좋기로 유명한 최강희 감독은 본인의 수상보다도 전북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최 감독은 "올해는 시상식에 오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리그 2연패를 했는데도 영플레이어상과 MVP가 너무 치열했다"며 "올 시즌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우리가 우승한 것도 기쁘지만 지방팀임에도 최다 관중 1위라는 업적을 이뤘다. 열혈 서포터즈분들과 도민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K리그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북현대와 K리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의 이러한 선수 사랑에 MVP 이동국도 화답했다.
 
이동국은 "사실 저도 조마조마했다. 감독님 바람대로 상을 타서 기쁘다"며 "기록으로 보면 염기훈이나 김신욱 선수가 타야 하는 게 맞지만 우리가 우승했기 때문에 팀원들과 같이 받으라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13골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동국은 팬들이 선정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 11부문 공격수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황의조(성남)와 권창훈(수원)을 제친 이재성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성은 "이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상이라 기쁘다. 신인은 전북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며 "매 경기 출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렸다.
 
한편 클래식 득점상은 올 시즌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8골(4도움)을 올린 김신욱(27·울산현대)이 받았다. 클래식 도움상은 35경기에서 17도움(8골)을 올린 염기훈(32·수원삼성)이 수상했다.
 
다음은 2015 K리그 시상식 주요 시상자 명단.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 = 이동국(전북)
▲클래식 베스트 11 골키퍼 = 권순태(전북)
▲클래식 베스트 11 수비수 =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 =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송진형(제주)
▲클래식 베스트 11 공격수 = 이동국(전북) 아드리아노(서울)
▲클래식 감독상 = 최강희(전북)
▲영플레이어상 = 이재성(전북)
▲클래식 MVP = 이동국(전북)
▲클래식 득점상 = 김신욱(울산)
▲클래식 도움상 = 염기훈(수원)
▲챌린지 득점상 = 조나탄(대구)
▲챌린지 도움상 = 김재성(서울이랜드)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2015 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한 전북현대의 이동국.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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