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키몬다 '그래픽' 인수 파괴력은?
"GDDR 취약분야 메우기..영향 '미미'할 듯"
2009-08-07 15:02:08 2009-08-07 19:29:06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일본 최대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독일 반도체 업체 키몬다의 그래픽 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혀, 세계 D램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올지 관심이다.

 

엘피다는 세계 D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를 겨냥해 전면전을 펼쳤으나 힘에 부치자 지난 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독일기업 키몬다의 기술을 힘입어 DDR D램이 아닌 그래픽 D램(GDDR) 으로 승부수를 던지기로 한 것이다.

 

세계 D램 반도체 5위인 키몬다는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여러 분기에 걸쳐 10억유로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자 지난 1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GDDR은 그래픽용 D램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컴퓨터의 그래픽 카드에 쓰이지만, 최근 휴대용 게임기, PMP 쪽에서도 고화질의 그래픽 구현 필요성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D램 전체 시장의 8분의 1정도인 15억달러, 우리 돈으로 2조원가량 된다.


세계 GDDR 시장에서 올 1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43.7%, 키몬드 31.8%, 하이닉스 21.5%를 점유하는 등 3개사가 시장의 97%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엘피다의 키몬다 그래픽 사업 인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지수 굿모닝 신한 증권 팀장은 "엘피다는 모바일 D램 쪽에 강하지만 GDDR분야가 취약해 그 부분을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키몬다가 그래픽 쪽에 그렇게 특징이 있었던 회사도 아니어서 삼성, 하이닉스와 경쟁 판도에 변화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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