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과 보급형 모델인 A시리즈의 출시로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의 호전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내년 1분기로 휴대폰 업종 투자 시각의 이동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폰의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삼성전자, LG전자의 2016년 프리미엄급 신모델이 애플의 판매량 감소 시점에서 양호한 판매량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에도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한다. A시리즈 후속모델 출시로 휴대폰 부품업체의 가동율이 내년 1분기에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내년 1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체로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파트론 등을 꼽았다.
박강호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의 형태와 기능 변화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보급형 모델에 13M과 OIS(손떨림보정)을 채택하면서 부품업체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6M의 경우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담당한 가운데 13M급 카메라모듈은 중소업체가 담당하는 만큼 내년 양호한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인쇄회로기판(PCB)과 외장재(케이스) 등도 내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PCB는 내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메인기판(HDI)은 프리미엄급 시장 성장의 한계로 과거처럼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기술적인 우위로 삼성전기와 코리아써키트의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전망이며 PCB는 선두업체 중심으로 가동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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