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5에 참가해 새로운 기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오라클이 매년 주최하는 비즈니스·기술 분야 콘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오라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기업용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기업용 솔루션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앱 개발도구인 코르도바 플러그인을 오라클과 함께 처음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업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다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멀티 윈도우·S펜 등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차별화된 기능도 앱에 반영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IT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중장비를 관리할 수 있는 HCL의 예측 기반 유지·보수 솔루션, 교통당국이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우라플레이어의 충돌 보고 시스템을 갤럭시S6 엣지, 갤럭시 탭A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연한다.
기업용 솔루션의 차세대 혁신을 가져올 웨어러블의 활용 사례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호주의 SW 업체 리나미는 호주 최대의 소고기 생산업체인 AACo가 노트북이나 수첩 대신 웨어러블 기기로 가축과 목장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농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 웨어러블 특화 솔루션을 삼성전자와 함께 기어S로 선보인다.
릭 세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오라클은 기업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기업용 모바일 업무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을 토대로 파트너사와 개발자 지원을 강화해 더욱 발전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 오픈월드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삼성 스마트 기기로 시연되는 기업용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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