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장은 1, 2공장보다 더 큰 규모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인데 향후에도 40~50%의 영업이익률은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자룽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이나크리스탈은 4년여만에 한국시장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이다. 합성운모 양산에 성공한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전세계 합성운모 공급량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운모는 절연성과 내열성, 투명성 등이 뛰어나 전력, 제련 등의 기반산업에서 자동차, 화장품, 전기전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재다.
합성운모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강기프로젝트(기초기술 강화를 통한 산업발전 프로젝트) 10대 핵심 부문 중 하나로 기존 천연운모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국 정부로부터 '고품질 합성운모' 개발 중점 추진 기업으로 단독 선정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2010년 고품질 합성운모 결정체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머크(Merck), 바스프(BASF), 로레알(L‘oreal) 등의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2억5400만원과 254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275억900만원과 129억8200만원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37%에 달한다.
특히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시장 확대에 따라 합성운모 원료인 플레이크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배 많은 3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9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파우더와 테이프 등의 생산능력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2~4배 확대 예정이다. 장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3공장이 돌아갈 예정"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된 만큼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 중국기업들이 회계가 투명하지 못하거나 지배구조상의 문제점으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받았다. 하지만 차이나크리스탈은 어떤 중국기업보다 깨끗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의 강수민 IPO부 팀장은 "공시대리인 규정이 바뀌면서 신한금융투자가 2년 동안 차이나크리스탈의 공시와 IR을 책임지게 된다"며 "외부감사도 중국 공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자룽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는 만큼 그동안 철저하고 세밀하게 상장 준비를 했다"며 "단기 배당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3600~4500원이며 총 공모규모는 468억~585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2월 첫주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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