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최첨단 에너지 솔루션 대전 펼친다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과 LG가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최첨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35번째를 맞는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하에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효율 향상 등을 주제로 국내 약 300여 에너지 관련 기업과 관계자 1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LG(003550)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약 540㎡ 전시관을 운영한다.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 CNS, LG유플러스(032640), LG하우시스(108670) 등 5개 계열사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가정용 솔루션 ▲상업용 솔루션 ▲차세대 솔루션 등 4개 분야 전시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에서는 독립된 전력망 운영이 필요한 곳을 위해 전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으로 변화 방향을 예측, 해당 지역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G CNS의 스마트 마이크리드 솔루션이 소개된다.

 

가정용 솔루션에서는 LG하우시스의 고단열·고효율 창호·단열재와 함께 LG전자의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등이 소개된다. 상업용 솔루션에서는 LG전자의 태양전지 신제품인 '네온2',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도 전시된다.

 

차세대 솔루션 부문에서는 LG화학의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 스마트워치용 헥사곤 배터리 등 차세대 모바일 전지와 24시간 친환경 발전이 가능한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이 전시된다.

 

LG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토탈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마련된 LG 전시관의 모습. 사진/LG

 

삼성전자(005930)는 33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과 세계 최초 원형 구조의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등 최첨단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날 전시된 세계 최대 용량이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의 'DVM S' 는 84㎾를 구현하기 위해 12마력과 18마력 2개의 제품을 조합할 수 밖에 없던 기존과 달리 1개의 제품으로 구현이 가능해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8% 줄인 제품이다. 

 

시스템에어컨 실내기로는 세계 최초로 독특한 원형 구조로 조형미를 극대화한 삼성 '360 카세트'도 공개된다. 이 제품은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고 부스터 팬을 세계 최초로 내부에 적용해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해소했다.

 

이밖에 콤팩트하면서도 대용량·고효율·고성능을 갖춘 전면 토출 타입의 삼성 'DVM S 에코',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DVM 칠러'도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용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삼성 DVM S처럼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자연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앞선 제품과 기술로 글로벌 공조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7~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전시된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단일 용량 84kW(30마력)로 세계 최대 용량이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의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