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장벽이 높지 않아 보이는데요.", "첫 실적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떤 방안이 있나요."
5일 오후 '2015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가 열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지하 강당. 수술도구 전문기업 써라디아의 정승흠 대표가 수술도구 정리패드의 사업성을 소개하자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진행된 데모데이는 KDB산업은행 나눔재단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초기 창업자를 육성할 목적으로 마련한 자리다. 벤처투자자와 기업가, 대학생 등 400여명이 가득 메운 강당은 빈 좌석을 찾기 힘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데모데이에 참여한 14개 팀은 지난 7월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지원한 총 302개의 예비 스타트업 가운데 20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올라왔다.
이날 소개된 수입차 역경매 플랫폼, 소액 재환전 플랫폼, 스마트폰을 이용한 코골이 자가 진단기 등 각종 아이템은 최근 10주간 사업화 멘토링을 통해 사업역량을 키운 결과물이다.
엔젤 투자자와 벤처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은 평가를 통해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팀에게는 총 1억5000만원의 사업비와 선배 벤처기업가들의 멘토링, 엔젤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데모데이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테크노뱅킹, 벤처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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