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펀드투자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는 방안의 첫 걸음으로 펀드 판매 프로세스 모범사례를 적극 전파한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인 ‘펀드시장질서 확립’ 차원에서 펀드 판매 프로세스 모범사례를 모든 판매사에 전파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 수탁고는 2011년말 298조5000억원에서 2013년말 334조9000억원, 올해 9월말 424조원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 비중은 43.7%에서 27.4%로 하락하고 있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비중 감소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투자자의 이익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업계의 관행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파하는 모범사례는 판매관행 개선을 위한 개별 판매사의 다양한 노력을 모은 것이다.
금감원에서 꼽은 모범사례 중 A은행은 판매직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펀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 오전·오후 2회(오전 40분, 오후 1시간)에 걸쳐 시황, 상품구조 및 운용전략, 판매규정 등에 대한 화상교육을 진행한다. 상품담당팀 직원, 펀드애널리스트, 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이 교육을 진행하고, 강의방식과 패널 간 토론방식을 병행한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 등과 함께 펀드매니저 별 운용펀드 내 역할과 과거 운용이력(담당펀드, 역할, 기간) 등을 투자자가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금투협회의 ‘펀드매니저 조회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운용사 별 대표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 우수 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바람직한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수집해 업계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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