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회사, 국민이 체감할 변화와 혁신해야"
2015-10-14 14:43:54 2015-10-14 14:43:54
금융개혁을 이끌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의 '변화와 혁신'을 재차 주문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앞으로 금융개혁을 좀 더 신속하고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융회사도 국민이 개혁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7개월간의 금융개혁은 감독관행 개선, 핀테크 육성, 새로운 규제 틀 마련 등을 통해 우리 금융의 경쟁과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술금융의 정착·확대, 서민금융지원 등 자금중개 혁신으로 우리 경제의 혈맥을 흐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금리, 수수료 등 가격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립하고 상품개발의 자율성을 보장해 나가는 만큼, 금융권도 스스로 내부통제제도를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역량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 이용자를 위한 신상품 개발에 적극 힘써야 할 것"이라며 "기존 관행과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영문화에서 벗어나 금융의 외연을 적극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대마진 중심, 담보·보증 위주의 보수적 영업행태에서 탈피하도록 창의적인 금융인이 우대받을 수 있는 성과관리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며 "새로운 금융관행으로 확고히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도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은 금융당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보험업계의 신뢰와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업계 스스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보다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시기"라고 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개혁을 통해 업계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고 금융당국의 사전규제 등이 최소화되면서, 한편으로 금융회사의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며 "금융회사는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어 "감독당국도 철저한 사후점검과 함께 중대 위법행위는 엄중 대처하는 등 규제완화와 감독간의 균형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보호 강화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함께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임종룡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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