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단기 상승 부담…대형주 '저가매수'
코스피 예상밴드 '1975~2010P'…"저평가 대형주 선별해야"
2015-10-11 12:00:00 2015-10-11 12:00:00
지난 주(5~8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 가운데 2020선에 근접했다. 이번 주에는 코스피 단기 상승에 따른 저항이 지수의 탄력적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11일 증권가는 이번 주(12~16일) 코스피가 1975~20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돌파로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욕구가 자극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의 수출 경기 둔화세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 우려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2030선 돌파를 앞둔 코스피 120일선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 중인 가운데 기업 실적에 따라 종목별 변동성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저평가된 대형주를 선별해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환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닥 고밸류 종목이나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저가 매수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도 "미국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증시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있는 월말까지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로는 오는 13일 중국의 지난달 수출지표 발표 일정이 꼽힌다. 지표 결과에 따라 중국 경기 부진 우려가 부각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 18기 5중전회 관련 기대감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외에도 ▲미국 9월 소매판매(14일) ▲중국 9월 소비자물가(14일) ▲유로존 8월 산업생산(14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15일) ▲미국 광공업 생산(16일) ▲미국 10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16일)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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