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꽃보다 실버‘ 인생 2막 여는 액티브 시니어
60세 회갑 맞는 노년층 향후 30년간 80만명씩 쏟아져 나온다
2015-10-07 15:25:37 2015-10-07 15:25:37
한국 사회 전반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30년간 한 해 80만명 정도가 환갑 대열에 합류하면서 그야말로 ‘환갑 쓰나미’가 밀려올 예정이다.
 
하지만 ‘노인은 사회적 약자’라는 공식이 이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되면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되기 위한 이팔청춘 노년층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며 젊은 세대 못지않은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높은 지적 능력, 호기심을 바탕으로 타인과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지속적인 사회와의 연결을 가능케 하는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로 대표되는 이런 시니어들은 남다르다. 자신의 외모와 건강, 트렌드에 민감하고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여가생활을 즐긴다. 또 젊어서 시도하지 못했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도전들에 과감하게 의욕을 펼치며 인생 2막을 여는 액티브 시니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약은 사회 곳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에 대비해 야간 미술대학에서 공부하며 자신의 집을 전시공간으로 내 놓은 기업 대표가 있는가 하면 평생 전업주부로 살던 미술학도가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이후 갤러리 관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에 주거 공간,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각종 여가활동 시설까지 갖춘 시니어 타운이 액티브 시니어들이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들의 스포츠나 취미 동호회 활동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 60대 이상 시니어 세대들은 문화 만족이 삶의 만족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액티브 시니어들이 크게 늘면서 이들의 문화 활동을 뒷받침하는 환경을 갖춘 시니어타운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즘 소비업계에서 떠오르는 큰손으로 건강과 외모에 관심이 많고 여가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10~20대와 달리 충분한 소비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맞춘 다양한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액티브 시니어모델 결선대회에서 본 대회 시작 전 시니어라이프 소속 시니어모델들이 축하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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