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결승 역전포' 롯데, 최종전서 KT 꺾고 4연패 탈출
입력 : 2015-10-04 18:12:30 수정 : 2015-10-04 18:12:30
[부산=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찍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이 확정된 팀간 진행된 경기여서인지 관중은 많지 않았다. 야구장을 찾은 관중의 수는 405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상대 경기에서 8회 손아섭의 역전 결승 솔로포와 잇따른 KT의 수비 실책으로 3-6 승리를 거두는 한편 4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를 이긴 롯데는 승률 4할6푼1리(66승1무77패)로 올해를 마쳤다. 반면 신생팀 최다승 기록(53승, 기존 52승)의 경신을 노리는 KT는 다음 경기(5일 NC 상대)로 영광의 순간을 늦춰야 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4회말 써냈다. 2사 이후 최준석의 볼넷과 오승택의 좌전 홈런을 엮어 2점을 내며 앞섰다.
 
하지만 KT가 차근차근 점수를 만들면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박세웅의 구위가 떨어진 5회초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냈고, 6회에는 KT의 대타 이대형이 상대 바뀐 투수 홍성민을 맞아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KT는 6회 계속 찾아온 만루 득점 기회를 추가점수로 만들지 못한 채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부는 8회말 결정이 났다. 손아섭이 홍성용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고 분위기가 롯데로 넘어왔다. 
 
양팀 2점의 균형 상황이 깨지자 KT는 수비와 마운드 모두 흔들리기 시작했고 롯데 타선은 기운을 차렸다. 롯데는 황재균의 2루타와 아두치의 고의사구, 최준석의 볼넷 등이 이어지며 만루 찬스를 짰고 상대 투수와 3루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3점을 더했다. 9회초란 한 이닝에 KT가 역전하기는 쉽지 않았다.
 
롯데는 마무리 정대현이 이날 9회초 폭투로 1점을 KT에 건내줬다. 하지만 KT는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5이닝씩 맡은 양팀 선발은 모두 승패없이 마운드를 떠났다. 박세웅은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엄상백은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을 썼다. 승리는 강영식이 챙겼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상대 경기로 최종전을 치렀다. 사진/이준혁 기자
 
부산=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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