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STS반도체 인수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사업 확대"
2015-09-23 18:49:28 2015-09-23 18:49:28
"STS반도체를 인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사업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김영민 에스에프에이(056190) 대표는 23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STS반도체(036540) 인수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기기 제조장비와 물류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인수한 STS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 업체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18일 STS반도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737억원을 납입해 2989만8634주(29.9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앞서 인수한 전환사채(CB)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통해 지분율을 44.67%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분투자 금액만 1440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STS반도체는 순구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반도체 후공정 턴키 양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미세공정화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반도체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후공정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와의 시너지에 대해 강조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산업 간의 보완을 통해 실적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것이다. 김영민 대표는 “STS반도체의 생산투자에서 70%가 장비 관련 투자인데 그동안 대부분 외국의 장비를 사용했다”며 “장비 국산화를 통해 투자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영권 지분 인수 후 STS반도체의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1년내 최소 453억원의 추가 자본금 증액과 1000억원의 차입금 변제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말 기준 629%에 달했던 STS반도체의 부채율을 200%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에 막대한 자금이 투자됐지만 재무 안정성은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상반기 기준 1차 투자 후에도 현금성 자산은 1772억5900만원으로 회사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라며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를 진행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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