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논란 '마침표'…20~40대 대선 지지율 1위
"연석회의 결의 존중, 야권 통합 노력"…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김무성과 오차범위
2015-09-21 17:46:51 2015-09-21 17:46:5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결의를 존중한다"며 재신임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 대표는 이날 김성수 대변인이 대신 읽은 발표문을 통해 "당원과 국민 뜻을 묻고자 했지만 당무위원, 국회의원, 당원 그리고 혁신위까지 함께 나서서 애써주시고 총의를 모아주셨다"며 "제 뜻은 거둬들이고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마음은 더욱 비우고 책임은 더욱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단합하도록 하겠다"며 "야권의 통합을 위해서도 더 노력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또 "진통 끝에 총의가 모인 만큼 당 구성원 모두가 같이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단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 재신임을 결의한 지난 20일 당무위원·의원총회 연석회의를 끝으로 당내 갈등이 번지지 않도록 주문한 것이다.
 
문 대표는 "당내 문제로 국민과 지지자들께 걱정을 끼쳤다"며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달라진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표가 지난 9일 긴급기자회견에서 "혁신안 처리에 대표직을 걸겠다"고 하면서 불거진 재신임 논란도 12일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 대변인은 "국정감사 일정 때문에 (문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도 "완전한 철회다. 재신임 투표를 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문 대표는 이날 지뢰·포격 도발이 있었던 군 부대로 현장 시찰을 갔다.
 
한편 재신임 정국을 거치며 문 대표의 지지율은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문 대표는 지난주보다 4.0%p 오른 17.9%의 지지를 받아 15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9.9%)와의 격차도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표가 20~40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했다"며 "혁신안과 재신임 정국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2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육군제28사단에서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에서 포격도발 현황 보고를 받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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