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이란서 국내 기업과 '통합마케팅'…재개방 대비 지원사격
2015-09-16 10:17:08 2015-09-16 10:17:08
수출입은행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앞서 국내 건설사, 종합상사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수은은 오는 10월 초 국내 건설사와 종합상사와 이란 현지에서 '통합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마케팅은 국내 기업에 발주하는 해외 기업에 대출과 보증 등 금융서비스 제공을 홍보할 목적에서 마련한 자리로,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인구 7700만명으로, 중동지역 2위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갖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기 전까지 한국의 6대 수주 대상국이기도 했다. 올 연말 이란에 대핸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정유, 천연가스, 담수설비 등 플랜트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 기업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란은 그동안 경제제재로 시장이 닫혀 있던 탓에 현지 업체들과 비지니스 네트워크가 끊겨 있었다"면서 "통합마케팅을 통해 기존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신규 발주처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국내 기업의 선제적 수주지원을 위해 경제제재 해제시 효력발생을 전제로 조건부 금융지원의향서 발급과 기본협정 체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7월 이란을 중점지원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분야별·단계별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이란 종합 진출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란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존 잉글스 셔먼앤스털링 변호사가 참가자들에게 이란 핵협상 타결의 주요 내용, 주요 산업 동향, 금융조달 방안, 법률적 환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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