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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女신인 드래프트, 32명 중 17명 지명
2015-09-09 16:57:09 2015-09-09 16:57:0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5~201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절차로 17명(수련 선수 3명 포함)이 새로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는 예상대로 강소휘(원곡고·레프트)가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9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2015~201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3명 중 31명과 실업 선수 출신인 1명을 포함해 모두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중 수련선수 3명을 포함해 17명이 프로 무대를 밟는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드래프트 참가자는 줄었지만(46명→32명) 지명받은 선수는 유사(19명(수련 선수 4명 포함)→17명(〃 3명 포함))했다.
 
2015~201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선수 일동. / 사진 뉴스1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순위에 따라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을 시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6위 KGC인삼공사가 50%, 5위 GS칼텍스가 35%, 4위 흥국생명이 15%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 추첨을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예상을 뒤엎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GS칼텍스가 확보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하혜진(도로공사) 등 걸출한 신인이 꽤 많았다. 반면 올해는 '최대어'로 꼽히는 강소휘만 주목받던 중이었다. 결국 이선구 GS감독은 망설임 없이 강소휘를 지명했다.
 
2·3순위 지명권을 각각 확보한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은 이지수(남성여고·센터)와 이한비(원곡고·레프트)의 이름 석 자를 불렀다.
 
이어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각각 박경현(수원전산여고·레프트), 장혜진(원곡고·센터), 변지수(선명여고·센터)의 이름을 부르면서 유니폼을 전달했다.
 
1라운드와 반대의 순서로 진행된 2라운드는 IBK기업은행이 리베로 백미은(근영여고)을 선택하며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현대건설, 흥국생명, KGC인삼공사가 각각 레프트 겸 리베로인 이예림, 라이트 겸 센터인 황현정, 라이트 겸 레프트인 박소영(이상 수원전산여고)을 뽑았다.
 
원곡고 출신 4명의 지명 결과가 돋보인다. 강소휘와 이한비, 장혜진이 팀별 1순위로 지명됐다. 수련선수로 호명된 김유주(리베로)를 포함할 경우 전원 프로로 향한다.
 
드래프트에 6명이 참가해 5명의 프로행이 결정된 수원전산여고도 결과가 좋다. 김선희(라이트, 센터)가 현대건설 4라운드에 지명됐다.
 
2015~201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결과.
 
한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는 연봉 4000~5000만원을 받고, 모교에 연봉의 200%를 학교 지원금으로 준다. 2·3라운드 지명된 선수의 연봉은 각각 3000~4000만원(학교 지원금 150%), 2400~3000만원(〃 100%)이다. 4라운드 선수 연봉은 2400만원, 수련선수는 1500만원이고 별도의 학교 지원금은 없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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