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통일을 노래하다
68년 만에 새 통일 노래 탄생…엑소·씨스타·원더걸스 등 참여
입력 : 2015-09-01 13:04:10 수정 : 2015-09-01 13:04:1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통일의 노래가 탄생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새 통일의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를 공개하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원 드림 원 코리아'는 지난 1947년 발표된 '우리의 소원' 이후 68년 만에 제작된 통일의 노래다. 김형석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박칼린 뮤지컬 감독이 재능 기부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김형석 작곡가는 "통일이라는 커다란 주제로 곡을 의뢰해주셔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부담이 많이 되기도 했다"며 "통일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4분여의 노래에 담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이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다. 노래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노래를 통해 마음의 진동을 느낀다면 그게 통일의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따라부를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어려운 코드를 쓰는 것을 자제하고 간단한 화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그리고 통일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기 때문에 밝고 희망적인 느낌을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민이 노래를 불러준다면 나로서는 무한한 영광이다. 이 노래를 통해 통일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20 세대를 겨냥한 '원 드림 원 코리아'는 가수 양파와 나윤권이 부른 듀엣 버전과 총 27개 팀이 참여한 합창 버전으로 제작됐다. 엑소 백현, EXID 솔지, 걸스데이 민아, 씨스타 소유, AOA 초아, 원더걸스 예은, 레드벨벳 웬디, B1A4 산들, 김조한 등 인기 가수들을 비롯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이 합창에 참여했다. 음원은 오는 1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무료 공개되며, 합창 버전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1100여개의 시민 단체와 해외 동포가 중심이 돼 결성된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조직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통일부가 특별 후원, 통일준비위원회와 광복 70년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가 후원한다.
 
한편 오는 10월 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엑소, 원더걸스, 씨스타, 걸스데이, EXID 등 '원 드림 원 코리아'의 합창에 참여한 팀들이 출연하는 통일 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 수입 전액은 시민 통일 운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새로운 통일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를 작곡한 김형석 작곡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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