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궈수칭 중국 산둥성장 명예시민 위촉
722번째 명예시민,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 거론
2015-08-25 15:48:29 2015-08-25 16:08:05
궈수칭(郭樹淸·57) 중국 산둥성장이 서울 명예시민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청에서 궈수칭 성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 중 시정 운영에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수여하며, 현재까지 총 92개국 721명의 외국인이 명예시민에 선정됐다. 
 
722번째 명예시민이 된 궈수칭 성장은 서울시와 산둥성 양 도시간 관계를 증진하고 교류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며, 서울시 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산둥성은 중국 가운데 한국과 가장 인접한 도시로, 많은 물자와 인력이 오가는 관문이다. 지난 2008년 서울시와 우호도시를 맺은 이래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박 시장이 산둥을 방문했을 당시 권수칭 성장과 ‘교류협력 심화 양해각서’를 체결,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궈수칭 성장은 중국 내몽고 출신으로 중국 건설은행장과 인민은행 부행장, 증권감독위원회 주석 등을 지낸 경제·금융 전문가로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박 시장과 궈수칭 성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관광,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양 도시 간 우의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궈수칭 성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만큼 앞으로 양 도시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이라며 “관계를 점차 돈독히 해 양 도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궈수칭 성장은 앞서 인천자유경제구역 웨이하이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방한 기간 중 삼성, 현대,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명예시민제도는 지난 1958년 ’공로시민증’ 제도로 도입돼 1972년 명예시민증으로 변경됐다.
 
1호 공로시민증은 1958년 전 주한미대사관 외교관을 지낸 미국인 마커스 쉐바허(Marcus W Scherbacher)에게 역사학회 설립에 참여하고 역사학보 간행비를 지원한 공로로 주어졌다.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국가 원수들과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 등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궈수칭 중국 산둥성장.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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