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KT(회장 이석채)가 KTF합병 조건으로 무선인터넷 접속체계를 현행보다 더 쉽게 수정하게 돼,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KT가 제출한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개선 관련 KT합병 인가조건’을 승인했다.
방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KT는 이용자가 휴대폰에서 무선인터넷 접속키를 눌렀을 때 무선인터넷 초기화면에 주소검색창을 띄워 영문인터넷주소•한글•영문•숫자 주소 검색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이른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소검색 박스가 무선인터넷을 접속하자마자 바로 생성돼, KT의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SHOW 외에도 네이버나 옥션 같은 일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는 또 이용자가 KT의 무선인터넷 사이트인 SHOW를 포함해 바로가기 아이콘 등을 생성하거나 삭제, 순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꿀 예정이다.
기존 SK텔레콤이나 KT의 무선인터넷 초기화면에는 SKT의 네이트나 KT의 SHOW만을 고정으로 노출시켜 이용자의 선택권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KT는 온라인 웹사이트에 바로가기 기능을 설치해 문자메시지(SMS) 등을 이용한 콜백기능으로 무선인터넷 아이콘을 설치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기존 이동통신 단말기는 3개월 이내, 신규 단말기는 9개월 이내에 무선인터넷 접속체계를 변경할 수 있도록 기간을 정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한 SK텔레콤도 지난 5일 이 같은 기능이 부여된 휴대전화 단말기 한대를 포함해 이번달에만 삼성전자에서 4대, 엘지전자에서 2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SKT 이용자는 또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휴대전화에서 무선 인터넷 접속체계를 변경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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