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성난 대중…티아라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입력 : 2015-08-03 13:24:14 수정 : 2015-08-03 13:24:14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티아라가 성난 대중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티아라는 오는 4일 신곡 '완전 미쳤네'를 내놓는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곡 '완전 미쳤네'로 컴백한 걸그룹 티아라. (사진=뉴스1)
 
티아라는 지난 2012년 '왕따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티아라는 멤버 화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인해 일본 공연에 불참한 가운데 다른 멤버들이 이를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화영은 결국 팀을 떠났고, 현재는 연기자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왕따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고,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왕따 사건' 후 3년이 흘렀지만, 티아라를 둘러싼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비난 여론이 워낙 거센 탓에 티아라에게 이번 컴백은 재기를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컴백 쇼케이스에서 '완전 미쳤네'의 무대를 처음 공개한 티아라 멤버들은 "오랜만에 돌아와서 설레고 떨린다. 열심히 활동을 할테니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아라가 신곡 발매와 함께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번 컴백을 계기로 '왕따 사건'으로 인한 상처를 완전히 털어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은정은 "'슈가프리' 이후 11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어떤 목표나 목적을 갖고 나왔다기보다 팬 여러분들께 하루 빨리 한국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티아라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반가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인기에 대해서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 무대를 신명나게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항상 신나고 펑키한 리듬의 음악을 한다는 점이 티아라만의 매력"이라며 "'완전 미쳤네' 역시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는 노래"라고 했다.
 
'완전 미쳤네'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 곡이다.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작곡을 맡았다. 티아라가 용감한 형제의 곡으로 컴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민은 "사실 오래 전부터 이 곡을 준비했었다"며 "용감한 형제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 용감한 형제가 노래에 티아라 특유의 '뽕끼'를 잘 가미해줘서 표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진운이 좋지는 않다. 티아라는 이번 컴백을 통해 원더걸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원더걸스는 3일 새 앨범 '리부트'(REBOOT)를 발표했다. 약 3년 만에 컴백한 원더걸스의 신곡은 가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소연은 "어제도 원더걸스와 녹화를 같이 했다. 원더걸스는 우리가 데뷔하기 전부터 팬이었던 그룹"이라며 "우리도 원더걸스의 컴백을 기다려왔다.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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