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서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 걸림돌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찾아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1%밖에 안 되면서도 국내 고용의 10%, 수출의 16%를 차지하며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가 만들어지도록 예산 심의와 법률 개정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이날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건의했다. 중소기업에서 졸업하는 동시에 지원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내비친 것이다.
정부의 중견기업 R&D 지원 규모는 지난 2013년 6608억원에서 지난해 5437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정부 R&D 사업에 참여할 때에는 매출액 규모에 상관없이 30%의 기술료를 내야 한다. 중소기업(1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중견기업계는 또 명문장수기업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나뉜 이분법적 지원 체계도 고쳐 달라고 요구했다.
이정현 특위위원장은 "중견기업 문제는 정부의 어느 한 부처만의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예산·제도 등을 담당하는 부처들이 전향적 검토를 하고, 법령 정비가 이뤄지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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