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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소녀시대의 컴백 전략, '살리고 살리고'
2015-07-08 14:47:29 2015-07-08 14:47:29
소녀시대가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지난 7일 신곡 '파티'를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파티'에 이어 더블 타이틀곡인 '라이언 하트'(Lion Heart)와 '유 씽크'(You Think)가 담긴 정규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지난해 2월 발매한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파티', '라이언 하트', '유 씽크'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소녀시대가 이번 여름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곡 '파티'로 컴백한 소녀시대. (사진=뉴스1)
 
◇제시카 없어도 '분위기 살리고'
 
'파티'는 전 멤버 제시카가 팀을 떠난 뒤 소녀시대가 8인조로 선보인 첫 국내 신곡이다. 제시카는 지난해 9월 소녀시대를 탈퇴했고, 현재 자신의 패션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난 7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수영장에서 컴백 파티를 개최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습은 밝았다. 취재진과 만난 멤버들은 농담을 던지기도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태연은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우리끼리 좀 더 똘똘 뭉치고 강해졌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신곡을 한 곡만 보여드리기 아쉬워서 세 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리는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연습생 기간이 길고, 다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한다"며 8인조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3분 동안 한 곡의 무대를 통해 각자의 매력을 다 보여줄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멤버 각자의 매력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져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의 태연. (사진=뉴스1)
 
◇시원한 여름 노래로 '대중성 살리고'
 
소녀시대가 국내에서 여름에 앨범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09년 '소원을 말해봐' 이후 6년 만이다. 소녀시대는 시원한 느낌의 여름 맞춤형 댄스곡인 '파티'로 '여름 사냥'에 나섰다. '파티'는 곡 전체를 이끄는 베이스 사운드와 소녀시대의 통통 튀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의 이 노래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수영은 "오래 기다리고,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컴백을 했다는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예전에는 앨범 사이에 쉬는 기간이 별로 없어서 바쁘게 준비했는데 이번엔 더 여유롭게 앨범에 대해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다. 다시 연습생이 된 것처럼 준비한 것 같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멤버들과 여름에 앨범을 내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소녀시대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면을 여름에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신나는 곡이기 때문에 우리도 신나게 파티하는 기분으로 컴백을 했다"고 전했고, 서현은 "우리도 기다렸던 활동이다. 항상 여름 시즌에 딱 맞춰서 나오고 싶었는데 이번에 시기가 잘 맞아서 설렌다"고 했다.
 
 
◇염색 머리로 '스타일 살리고'
 
가요계의 트렌드 리더로 통하는 소녀시대는 신나는 신곡의 분위기에 맞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염색 헤어스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한 소녀시대의 모습은 '파티'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태국 코사무이의 바다와 수영장으로 휴가를 떠나 행복한 파티를 즐기는 소녀시대의 상큼한 모습이 담겼다. 소녀시대는 과감한 수영복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아는 "여름 활동곡이기 때문에 코사무이에서 촬영을 하면서 뮤직비디오의 분위기에 따라 입은 옷 중 하나가 수영복이었다"며 "여름이라서 노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동안 소녀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리다 보니 팬들이 이런 작은 변화에도 많이 놀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10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1일 MBC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의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서현은 "이번 활동을 통해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소녀시대의 유리. (사진=뉴스1)
◇소녀시대의 티파니. (사진=뉴스1)
◇왼쪽부터 효연, 윤아, 써니, 수영.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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