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없는 '여름 소시', 얼마나 뜨거울까
입력 : 2015-06-12 13:34:28 수정 : 2015-06-12 13:34:28
◇컴백을 앞둔 걸그룹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고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컴백을 앞두고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소녀시대는 다음달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앨범 작업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소녀시대의 앨범 발매 시기가 여름이라는 점이다. 소녀시대의 가장 최근 앨범인 '미스터 미스터'는 지난해 2월 발매됐다. 이전 앨범인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역시 2013년 1월에 발표됐다. 소녀시대가 국내에서 여름에 앨범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09년 '소원을 말해봐'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여름 소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가요계 관계자는 "여름은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을 수 있고, 신나는 댄스곡이 인기를 얻는 시기인 만큼 걸그룹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계절이다.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 시기로 여름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최근 태국에서 신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색깔의 염색 머리를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가 전 멤버 제시카 없이 선보이는 첫 국내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해 9월 팀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현재 자신의 패션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컴백은 소녀시대가 "제시카가 없어도 끄떡없다"는 것을 증명해보일 수 있는 기회다. 이 때문에 소녀시대가 새 앨범에 어느 때보다 힘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레드벨벳, 보아, 샤이니, 엑소 등 소속 가수들의 앨범을 통해 연이은 성공을 거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로서는 업계 1위의 저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많은 신인 걸그룹들이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연상시키는 청순한 콘셉트로 잇따라 데뷔하며 '소녀시대 따라잡기'에 나선 가운데 '원조' 소녀시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요계의 트렌드 리더인 소녀시대가 이번 활동에서 어떤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이냐에 따라 향후 걸그룹들의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인기 걸그룹들의 잇단 컴백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마무, 씨스타, AOA,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등이 현재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마마무는 오는 19일, 씨스타와 AOA는 22일, 걸스데이는 다음달 6일 새 앨범을 내놓는다. 나인뮤지스의 컴백은 다음달 초로 계획돼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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