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디스플레이 업황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4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워크숍'이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6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디스플레이사업단과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기술 개발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 전략기술 개발사업 등 LCD, PDP, OLED, 차세대디스플레이의 4개 세션으로 나눠 사흘간 연구실적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워크숍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성태 삼성전자 LCD연구소장은 "지난해 예상치 못한 미국의 금융위기로 디스플레이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며 "현재 바닥수준인 LCD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해, 현재 업황을 '바닥'으로 진단했다.
권상세 디스플레이뱅크 대표도 "플랫패널디스플레이(FP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등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숫자로도 확인되고 있다"며 "FPD의 경우 지난 1년 간 수요가 7% 이상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디스플레이 업황 침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신 소장은 "더 이상 값싼 가격으로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방법으로 '그린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시했다.
전력소모가 적게 드는 등 전반적인 비용 감소를 의미하는 이른바 'Low power-Low cost' 기술에 가장 적합한 형태가 그린 디스플레이 기술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 소장은 "산업체와 대학, 정부가 합심해 미래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권 대표도 "비용절감에 탁월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개발에 있어 LG 등 국내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며 "AMOLED의 비중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구성과 '포스터 전시회'와 함께 21일 부대행사로 친환경 디스플레이 개발 동향과 산업계의 관련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제 2회 그린디스플레이 포럼'이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