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3일 "나라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여성들의 일자리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센터 대서양홀에서 열린 여성을 위한 취업 박람회에 참석해 “우리가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여성들이 사회 참여를 해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여성의 취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동부가 해야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일자리가 19만개 정도 줄었는데 그중 78~80%가 여성들의 일자리였다”며 “3월 실업자 95만명 중에서도 여성이 30만명을 차지한다"고 말해, 경기침체에 따른 여성 실직 문제가 심각함을 강조했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취업을 원하는 여성인력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돕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두 200여 업체가 참가해 18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에는 취업 설명회와 함께 취업 상담 프로그램과 이력서 작성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고, 배우 홍석천씨가 취업 관련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 여성들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유독 여성취업의 문이 좁아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정(23세)씨는 “기업들이 남자들만을 찾아 서류심사 단계에서 탈락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기업들이 여성 고용을 피하는 것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부 최지현(38세)씨는 “육아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직장과 단절돼 있다가 새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나같은 사람에게 우리 현실은 너무 엄혹하다"고 토로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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