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5단체 만나 메르스 대응 협조 부탁
“메르스 변수로 경제 부정적 영향 우려…협업 절실”
2015-06-11 09:30:00 2015-06-11 09:56:26
정부가 경제5단체 부회장들과 만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위한 경제계의 협조를 구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8시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들을 초청한 조찬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메르스에 따른 경제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김영섭 대한상의 전무이사(대참),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참석했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 등 현안에 대해 경제계의 의견을 듣는 한편 메르스 정국 타개와 앞으로 구조개혁 추진을 위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주형환 차관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때 보다 경제계와의 협업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고, 40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 등을 통해 피해업종과 지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관광·문화·여가 등 일부 서비스업을 위주로 보이던 경기회복세가 메르스 정국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되며 장기화하고, 소비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주 차관은 “경제계에서도 투자·생산과 같은 경영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5단체 부회장들은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메르스 대응에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예정된 경영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분야별 구조개혁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이외에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경제계의 정책건의, 청년채용 확대 등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현황 청취 및 정책협조 당부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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