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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엄지족'이 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43% 차지
2015-06-01 14:07:13 2015-06-01 14:07:13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쇼핑이 급성장 하고 있다. 지난달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43.0%를 차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5년 4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은 29조8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자 22.7% 늘어난 4조3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의 '급성장'이다.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8610억원으로 81.6% 증가했다. 전달과 견줘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각각 0.6%, 4.6%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3.0%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이 같은 수치는 관련 통계치가 나오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모바일쇼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의 모바일쇼핑 거래가 늘고 있다./사진 뉴시스
 
소비자들은 주로 모바일로 여행 및 예약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 지난달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상품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2970억원)로 전체 거래액의 16.0%를 차지했다. 이어 의류(2630억원), 생활·자동차용품(1960억원), 음식료품(1880억원), 화장품(1470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모바일쇼핑 중 음·식료품의 급증도 돋보인다. 지난달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음·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0%나 급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22.8%), 화장품(119.4%), 사무·문구(115.7%)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지난달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서적 및 문구(-4.7%) 등이 줄었으나,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4.4%), 화장품(11.7%) 등은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적 및 문구(-3.9%)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36.9%)·화장품(36.3%) 등은 증가했다.
 
또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9.0%), 가구(25.6%),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5.1%)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비중이 높아진 상품은 화장품으로 3.6%포인트 늘었고,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는 0.9%포인트 줄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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