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독자적인 국내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가 2010년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동형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테스트에도 성공해 와이브로를 이용한 VOIP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현지시각 6일 볼티모어 하얏트 호텔에서 베리웨스트 클리어와이어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와이브로 전도사가 되겠다. 국내 와이브로 시장도 의지를 가지고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리웨스트 사장도 이 자리에서 "와이맥스(와이브로) 서비스로 VOIP와 데이터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며, 내년까지 80개 도시에 1억2000만명이 쓸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어와어어사는 지난해 볼티모어와 포틀랜드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기지국 1만8000식을 구축해 전국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클리어와이어사는 미국내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 케이블사업자(SO)인 컴캐스트, 구글, 인텔 등이 출자해 만든 통신사업체이다.
클리어와이어사는 또 미국내 이동통신 주파수뿐만 아니라, 헝가리나 폴란드 등 유럽지역에도 주파수를 배정받은 글로벌 비지니스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미국내 와이브로 전국망 사업의 파트너는 삼성전자와 모토롤라 등이다. 삼성전자는 클리어와이어사와 지난해부터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올해 필라델피아와 달라스로 와이브로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환우 북미 와이브로 센터장(상무)은 "클리어와이어사와 협력해 미국내 전국망 서비스를 완성하고 이동형 인터넷전화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라며 "와이브로 휴대폰형 단말기도 출시해 무선콘텐트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리어와이어사와 2007년 1억2000만달러 상당의 와이브로 기지국 계약을 체결하고, 1500식의 기지국을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달라스 등지에 설치하고 있다.
정 상무는 "미국내 와이브로를 연계한 VOIP서비스를 위해 내년부터 관련 단말기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데이터서비스와 함께 음성서비스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리어와이사의 미국내 와이브로 단말기 형태는 노트북형 모뎀과 가정내 접속장치, 데이터수신을 위한 동글형태 등이 출시돼 있을 뿐 휴대폰형 단말기는 선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클리어와이사는 고정형 인터넷 전화에서 벗어나 내년 말까지 이동형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클리어와이어사와 삼성전자는 이동하는 버스에서 화상통화와 데이터 전송 등 관련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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