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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CJ대한통운, 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2015-05-04 08:29:11 2015-05-04 08:29:11
4일 증권가는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72.2% 증가한 1조1813억원, 476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CJ대한통운은 컨센서스 수준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며 "택배 시장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향후 CJ대한통운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CJ대한통운의 택배 정책은 물량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시장 점유율 확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터미널 외 수도권 임차를 통한 추가 증설 탓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이어 "중국 업체와의 합작사 설립도 예상보다 지연되는 등 진행이 빠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중 가시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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