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해외진출로 성장동력 찾겠다"
수은 행장 재직 당시 경남기업 특혜의혹 일축
2015-04-29 14:31:27 2015-04-29 14:31:27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신임회장은 29일 "해외진출을 통해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장 재직 당시 경남기업 특혜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용환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금융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신사업을 발굴·육성해 수익원 다변화에 특히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지주 등 광범위한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시장은 더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며 "수출입은행장 당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형에 걸맞는 내실있는 수익성 확보라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 등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직원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건전성과 수익성 확보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고객 신뢰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건전성과 수익창출 역량에 달려 있다"며 "여신 심사기법,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범농협카드 활성화, 복합점포 확대, 대표투자상품 '올셋(Allset)' 안착 등 3대 시너지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세종대왕이 즉위하자마자 처음한 말이 '함께 의논하자'였다"며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직전에 수출입은행장을 지낸 김 회장은 경남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 규모가 520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수출입은행장을 맡기 전인 2009년부터 이미 3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있었고, 이후 추가 대출은 보증비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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