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지난해 가계 '지갑 닫고' 기업은 '매출부진'
2015-03-23 18:58:31 2015-03-23 18:58:3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작년에 가계와 기업들이 투자와 소비를 미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줄이고, 가계는 지갑을 꽁꽁 닫아 여윳돈이 90조원을 넘어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4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9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3000억원 확대됐습니다.
 
잉여자금은 예금이나 보험 등으로 굴린 돈에서 빌린 돈을 뺀 것인데 이 자금이 늘었다는 것은 가계가 쓰지 않고 쌓아둔 돈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여윳돈이 많아졌지만 가계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경기가 언제 풀릴지 몰라 허리띠를 졸라매 늘린 돈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가계의 잉여자금은 2012년 77조 6000억원에서 2013년 87조 4000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기업은 자금부족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업이 돈을 빌려 설비를 투자해야 기업 경기가 살아나는데 매출부진 이유로 설비투자를 꺼려 자금부족 규모가 크게 늘지 않는 겁니다.
 
일반정부의 경우 경기부양 확장정책을 펼치면서 작년 자금잉여 규모가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 총 금융자산은 1경3587조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습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이 211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비금융법인기업의 금융자산도 109조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일반정부는 67조4000억원 늘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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