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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 넘게 곤두박질..美 원유 공급 증가 전망
달러 강세..유로·달러 환율 1.07달러 밑으로 하락
2015-03-11 06:05:33 2015-03-11 06:05: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가 미 원유 공급 증가 예감에 3% 넘게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1달러(3.4%) 내린 배럴당 48.29달러를 기록했다. 마감 가격 기준으로 이번 달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2.14달러(3.7%) 하락한 배럴당 56.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올해 국내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루 935만배럴로 지난달 전망치인 930만배럴에서 상향 조정했다.
 
파워드 라자크자다 선물시장 분석업체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 문제도 있지만, 너무 많은 원유 공급이 이뤄진 탓에 유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 또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07달러선 밑으로 내려갔다. 1.07달러가 붕괴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국제 상품거래 시장에서 원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유가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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