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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증세 없는 복지' 관련 박 대통령 발언 진화
2015-02-10 14:55:54 2015-02-10 14:55:54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당정청 회동에서 '나는 '증세 없는 복지'를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그러한 발언은 없었다고 정정하며 진화에 나섰다.
 
유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시작 전 "제가 들은 바로는 (대통령이) '내가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워딩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 관련해서 대화 중에 대통령께서 증세 없는 복지를 말한 적 없다는 부분은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브리핑할 때 그런 말씀을 했다고 한 거 같은데 그 부분은 바로잡고 싶어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청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일단 전체적으로 재정이 어려우니까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게 대통령 말씀"이라며 "선(先)경제활성화, 후(後)세금논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이날 회동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원 정책위의장은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 기자들과의 질답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 번도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원내지도부 주례회동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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