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서며 "국보위 훈장 반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9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우선 차남에게 증여한 분당 토지와 관련, "차익을 실현하지 않고 14년 간 보유하면서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다한 것이 투기인지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 땅을 매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장인이 2000년 9월 이후 부동산컨설팅업체의 광고성 기획기사를 보고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배우자에 이어 차남이 증여받고 증여세를 분납 중이며, 금년 중 완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워팰리스 매입 경위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가족의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했고, 소유주택은 단 1채 뿐으로 투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차남 병역면제와 관련해서는 "건장한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본인의 일병 제대에 대해서는 "75년 징병검사에서 편평족 진단에 따라 보충역 소집대상으로 분류돼 방위병으로 복무했다"면서 "당시 교련 과목을 이수하면 군 복무를 단축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답했다.
과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도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치안본부 기획감사과에서 경정으로 재직 중 파견 근무 명령을 받았고, 문서 수발과 연락 업무 등을 담당했다"며 "국보위 설치가 국헌 문란행위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또 "현직 경찰관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 분석 기법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작성했다"며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단 그는 인용에 대한 엄격한 윤리규정이 도입된 최근 연구윤리 관점에서 볼 때 잘못된 것이라고 시인했다.
우송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수천만 원의 강연료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제교류협력 자문과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 취득, 우수교원 초빙과 같은 업적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정청래 이완구’ ‘이완구 녹취록’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국무총리의 언론 외압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했다.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