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도입한 데다 주요 기업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덕분에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59.70포인트(1.48%) 상승한 1만7813.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2.98포인트(1.78%) 오른 4750.40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1.03포인트(1.53%) 상승한 2063.15에 거래됐다.
ECB가 오는 3월부터 최소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자산매입이 진행되면 총액수는 내년까지 1조1400억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3월부터 유로존 회원국 국채뿐 아니라 유로존에 있는 대행기관과 국제적·초국적 기관의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 양적완화와 더불어 미국 주요기업 실적 소식 또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이날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고 발표했고 운송·기술 회사인 유니언퍼시픽도 예상을 뛰어넘은 순이익을 공개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3.04%), 골드만삭스그룹(2.76%)과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2.64%), IBM(2.17%), 인텔(1.18%)이 나란히 올랐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실적 효과로 8.42% 뛰었다. 유니언퍼시픽도 호전된 실적에 힘입어 4.75% 올랐다. 지역은행인 키코프는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6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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