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구조체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향후 연구 과정에 따라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각종 치매 극복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북대 김상룡 교수와 경희대 진병관 교수 연구팀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해마 신경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유전자 구조체(벡터) 제작과 보호과정 규명에 성공했다.
해마 신경세포란 인간의 기억을 담아내는 해마조직에 있는 신경세포를 말하는데,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해마신경세포의 손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유전자 구조체는 신경 독성물질로부터 해마 신경세포를 보호할 수 있어 향후 노인성 뇌질환 관련 신경퇴화 저지를 위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구진의 실험과정에서 신경독성 물질에 노출된 쥐에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구조체를 주입한 결과, 해마신경세포의 사멸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단서가 되는 동시에 치매 치료를 위한 후속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김상룡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성 뇌질환과 연관될 수 있는 성체신경세포의 활성과 보호를 위해 어떤 타깃을 고려해야 될 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실험한 쥐의 해마신경세포 변화. 연구진이 개발한 BDNF 제어 항체가 해마조직을 보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사진=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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