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공정거래 종목 증가..실적악화·거래량 급변株 '타깃'
2015-01-22 14:35:31 2015-01-22 14:35:3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 종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22일 발표한 2014년도 불공정거래 심리 결과·주요 특징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종목은 289개로 전년 대비 33종목 증가했다.
 
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주요 불공정거래 혐의통보 사례에 따르면 한 인터넷증권방송에 출연한 증권전문가는 보유주식에 대해 수차례 추천으로 주가 상승을 유도한 뒤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증권전문가는 다른 40여개 종목에 대하여도 동일한 수법으로 부정거래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방형 증권카페 개설자는 다수의 종목을 사전에 매수한 뒤 허위·과장된 종목분석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해 회원들의 거래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증권카페 개설자의 매매이익은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대상기업은 소규모·실적악화 기업과 주가·거래량이 급변하는 종목이 주 타겟"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대상기업의 평균 자본금 규모는 223억원으로 상장사 전체의 36.3% 수준에 불과했다.
 
부채비율(부채총액/자기자본)은 229%로 상장사 평균수준의 2배가 넘었고, 당기순적자 385억원을 기록했다.
 
또 주가변동율과 거래회전율은 각각 363.0%, 428.7%로 주가변동폭이 상장사 평균 대비 2배 이상 크고 1.5배 거래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는 기업의 재무구조, 영업실적, 거래양태 등에 대한 기업가치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투자는 자기 책임임을 명심해 방송이나 인터넷 게시물 정보에 대한 맹신을 버리고 분석참고 자료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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