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청소용역 특혜의혹' 이재명 성남시장 소환 통보
2015-01-22 14:08:28 2015-01-22 14:08:2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검찰이 성남시의 청소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 시장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동주)는 이 시장에게 오는 23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장은 2012년 5월 의혹을 보도한 한 일간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해 고소인 겸 피 고소인 신분이다.
 
이 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미희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단일화 대가로 경기동부연합 핵심인사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나눔환경'을 성남시 청소용역 업체로 선정해준 의혹을 받고 있다.
 
나눔환경은 한용진 전 경기동부연합 공동의장이 대표로 재직중인 사회적 기업이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이미숙 위원장의 "소위 사회적 기업을 성남에서 김미희 시장 후보가 받았다"는 발언을 근거로 2012년 5월 보도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 시장은 "새누리당 시의원이 최고 점수를 주는 등 심사위원회 평가에서 1위를 해 선정됐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용역업체 선정 특혜 의혹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 기자를 출석시켜 조사를 마쳤으며, 이 시장을 상대로 용역업체 선정 과정 등을 포함해 고소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이 시장은 검찰의 소환 요구에 확답하지 않아 소환에 불응하거나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