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일이 4월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금융위원회가 오는 28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 인가 승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월 1일로 예정된 합병기일을 맞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금융위는 28일 정례회의 안건에 이번 승인 건을 아직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통합은행 출범이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28일 정례회의에서 통합 예비인가를 승인할지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예비인가 승인을 하는데도 검토 사항이 많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측과 노조와의 협상이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승인 날짜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예비인가 승인이 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한다. 이후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는데 본인가에서는 세부사항을 검토하며 신청서를 받은 후 30일 이내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예비인가 승인 안건이 이달을 넘기게 되면 다음 달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다뤄져야 해 3월로 예정된 합병기일을 맞추기 어렵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데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또 지난해 금융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에 합병 예비인가를 못 내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한 '신청취지와 신청원인 변경신청서'도 함께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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