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노사 간 합의없이 통합신청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6개월간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의 협상을 지켜봤지만 진전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양측이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노사 합의를 통합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협상이 예상 외로 길어지자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에 대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 모두 일단 성실히 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워낙 팽팽해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외환은행 노조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존 대졸 정규직 사원의 급여기준을 똑같이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나금융은 선별적으로 정규직을 전환하고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현 급여수준을 유지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달 안에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에 통합승인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어서 그 전에 양측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유지승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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