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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지난해 4Q 기대치 상회..실적 개선 전망"
2015-01-09 07:51:53 2015-01-09 07:51:53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9일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며 실적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9%, 28.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분기 만에 영업이익 5조원대를 회복했다.
 
박영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4조8000억원을 상회했다"며 "사업부문별로 반도체 2조6000억원, 무선사업(IM) 2조원, 디스플레이 패널 5000억원, 소비자가전(CE) 1000억원 등의 영업이익을 각각 시현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이유는 반도체와 LCD패널 가격의 안정, 달러강세 효과에 따른 반도체 사업부 실적 개선, 걱정이 컸던 IM사업부의 상대적 선방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IM과 시스템LSI(Large Scale Integration)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9% 증가한 5조9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S6는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지만 올 2분기까지 실적 개선에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3조1000억원으로 반도체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분기 실적은 저점을 지나고 있고 주주환원은 강화되고 있어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60만원을 각각 유지했고, 현대증권과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5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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