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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시와 손잡고 자투리 공간 미니공원으로 변신
2014-11-10 09:55:19 2014-11-10 09:55:26
◇9일 오후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대현문화공원’ 한 켠 한화가 새롭게 조성한 ‘썸타는 계단’에 젊은 남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은 10일 서울시와 함께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서울 시내 자투리땅 12곳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72시간(3일) 만에 도심 속 미니공원이나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한화는 홍대와 이대 입구의 자투리땅은 직접 미니공원으로 바꿨으며,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는 작업 비용을 후원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 '꿈의 스테이지'를 조성했다. 버스커(길거리 공연 가수)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돔 형태의 구조물과 무대를 설치했다. 음악, 비보잉, 길거리 패션쇼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서울 서대문구 이대입구 전철역 앞 대현공원은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 새 단장했다. 포토존 등으로 채우는 한편 태양광 벤치를 설치해 일반 시민들도 쉴 수 있도록 했다. 벤치에서는 낮 시간 휴식을 취하는 동안 동안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등 10개 지역의 자투리 공간이 미니공원으로 변신했다. 예장동 문학의 집 주변에는 '꽃갈피'라는 책갈피 쉼터가, 정동 배재공원에는 '기지개를 펴다'라는 재미있는 모양의 조형물이 만들어졌다. 마포구 경의선숲길 1단계 완성구간에는 옛 기억의 흔적을 추억하는 '연경원(戀景園), 그리운 풍경이 있는 정원'이라는 작품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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