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돌고돌아 대유 품에..'대유위니아' 새출발
박성관 전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만도' 색깔 지운다
2014-11-04 15:58:54 2014-11-04 16:03:17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위니아만도가 힘겹게 새 주인을 찾았다. 대유그룹 품에 안기면서 사명도 대유위니아로 바뀌었다. '만도'의 색깔 지우기는 인수 첫 날부터 본격화됐다.
 
대유에이텍(002880)은 4일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한 최종 인수절차를 마쳤다. 대유에이텍이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위니아대유는 이날 주식매매대금의 잔금 596억5000만원을 지급해 인수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동시에 이날 열린 위니아만도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의 건이 통과돼 위니아만도가 대유위니아로 바뀌었다. 6년 넘게 위니아만도를 이끌던 민원식 대표가 전격 물러나고, 박성관 전무가 대표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박 전무는 '기술통'으로 알려졌다. 사명과 수장 모두 동시 교체됐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위니아 에에컨으로 축적된 공조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공조부품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대유그룹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통해 대유위니아는 물론, 그룹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니아만도는 올 초부터 주인찾기에 나섰다.  KG그룹이 인수 의향을 보였지만 노조를 비롯한 전 직원이 KG그룹으로의 인수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여 무산됐다. 그후 현대백화점이 인수에 나섰지만 노조와의 마찰이 다시 변수로 떠오르면서 끝내 좌절됐다. 경영진이 기대했던 현대가(家)로의 재편입 또한 처참히 깨졌다.
 
한편 대유그룹은 자동차 시트를 제조하는 대유에이텍을 중심으로, 자동차 스티어링 휠을 제조하는 대유신소재, 자동차 알루미늄휠을 생산하는 대유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대유SE와 스마트저축은행,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등 제조, 금융, 레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대유그룹 전체 매출액은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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