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대유위니아로..'만도' 색깔 지우기
4일 있을 주총서 사명 및 대표이사 변경 논의될 듯
2014-10-31 18:11:48 2014-10-31 18:11:4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위니아만도가 '만도'의 색깔을 지우면서 대유위니아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 중인 대유에이텍(002880)은 지난 30일 (주)위니아대유를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미 사명에서 '만도'는 떨어져 나갔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위니아대유'라는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위니아만도를 간접경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대유에이텍이 위니아대유를 89.1% , 위니아대유가 위니아만도를 70% 가량 갖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60% 정도를 소유하게 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오는 4일 위니아만도 주주총회가 열리고, 이후 대유에이텍이 잔금을 치르게 되면 위니아대유, 즉 대유에이텍의 위니아만도 인수절차는 마무리된다. 주인이 바뀌는 만큼 위니아만도에도 사명 변경이나 대표이사 교체 등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위니아만도라는 이름에서 '만도'가 지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사명은 대유위니아가 유력하다. 만도에서 시작된 흔적을 지우고, 대유에이텍이는 새로운 주주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위니아대유'가 인수 주체인 특수목적회사(SPC)로 설립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M&A업계 관계자는 "4일 있을 위니아만도 주주총회에서 위니아만도 사명 변경 건과 대표이사 선임 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위니아만도를 이끌고 있는 민원식 대표가 물러나고, 내부인사가 발탁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대유에이텍은 특수목적법인 (주)위니아대유를 통해 위니아만도를 간접 지배하게 된다. 대유에이텍은 지난 10일 위니아만도 홀딩스와 위니아만도 주식의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4일 잔금 619억5000만원을 지급하면 인수절차는 마무리된다.
 
위니아만도는 만도기계 공조사업부로 출발했다가 지난 1999년 CVC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김치냉장고 '딤채'와 에어워셔와 에어컨, 제습기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양문형 냉장고 '프라우드'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도 진출했다.
 
KG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위니아만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노조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대유에이텍은 광주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회사로, 쌍용차와 기아차에 자동차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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