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2014국감)안효대 "해경·해운조합·한국선급 모두 해체해야"
2014-10-15 12:22:46 2014-10-15 12:22:4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안효대 의원(새누리당)이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해양경찰청뿐만 아니라 한국해운조합과 한국선급 등 모든 기관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5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국회 농해수위 국감장에서 "해운조합과 한국선급 이 모든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한 해양수산부까지 세월호 참사 초기대응 미흡, 골든타임 놓치고 모든 것이 부실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청을 해체 해야한다고 발표했는데, 해경만 해체할 것이 아니라 모든 기관 다 해체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실종자 10명에 대한 조속한 시신 수습을 주문했다.
 
이에 이 장관은 "지난 7월18일 선원 이모씨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3개월 가까이 추가 수습이 없는 상황"이라며 "제대로 들여다보니 못했다고 하는 4층선미에 많은 장애물이 있는데, 현재 장애물 제거 작업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또 "한국선급이 검사하고, 해수부가 면허 발급, 해경·해운조합이 안전점검 및 운항관리자 지도감독 해왔다"면서 "무사안일의 극치, 구조적 비리가 모두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가지고 엄벌 처하도록 대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News1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