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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내년 2월까지 10개 노선 신규 취항
내년 초 부산~괌, 대구~베이징 예정 등
"탄력적 대응과 안정적 수익 기반 고려"
2014-09-15 09:43:07 2014-09-15 09:47:53
◇제주항공의 항공기 모습. (자료제공=제주항공)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 2월까지 10개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신규노선 취항계획에 따라 올 하반기에만 중국 3개 노선을 비롯해 태국, 사이판, 베트남, 일본 노선에 각각 1개 노선씩을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7~8월 대구~제주노선(7월 3일)을 시작으로 인천~중국 스좌장(8월 22일), 인천 중국 자무쓰(8월 23일) 등의 취항을 마무리하고, 이번 달 부산~중국 스좌장(9월 16일), 대구~태국 방콕(9월 25일) 등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어 다음달 1일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오는 12월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인천~일본 오키나와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부산~괌 노선에 이어 2월 대구~중국 베이징 노선도 신규취항 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국제노선은 7개국 16개 도시 21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제주기점 김포, 부산, 대구, 청주 등 4개의 국내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25개의 국내외 노선망을 갖추게 된다.
 
이런 제주항공의 노선확대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규모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후발 항공사와의 간격을 벌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확대는 내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노선 구성을 다변화해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외부변수에 따른 수요 변동에 맞춰 노선전략을 민첩하게 수정하고, 수요 부진에 따른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완충노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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