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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식품 수출액 5억 달러..전년比 13.5%↑
8월 누계 농식품 수출액 40.5억 달러..전년比 9.6%↑
미국에 삼계탕, 호주에 포도 수출 본격 시작
2014-09-10 11:00:00 2014-09-10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이 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월까지 누계 농식품 수출액은 40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 발표한 8월 농림축산식품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8월 농식품 수출액은 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증가했다.
 
8월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87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 늘었으며, 가공식품은 416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출국인 일본(1.4%), 중국(10.5%), 미국(23.3%), 아세안(1.0%), 홍콩(4.5%), 대만(39.4%), 러시아(2.5%), 유럽연합(30.5%)이 모두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의 삼계탕이 미국으로 본격 수출되기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2004년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검역협상이 올해 5월에 타결돼 지난달 8일부터 H사를 줌심으로 삼계탕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도주 과실향 소주인 '가향주'의 일본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가향주는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낮으면서 과일향을 첨가한 술로, 일본의 저도주 선호 현상에 따라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우리나라의 아이스크림이 중국 내륙시장으로의 진출이 늘었다. 아이스크림은 지난 2011년도부터 B사의 메로나가 남미 및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L사가 중국의 대형 수입바이어인 W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부 내륙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화성 포도수출협의회에서 호주로 포도 수출도 본격 시작됐다. 포도는 주 수출국이 미국, 싱가폴, 홍콩 등으로 이번 호주 수출은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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