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경봉, 뻥 뚫린 도로를 달린다
2014-09-01 14:44:08 2014-09-01 14:48:51
[뉴스토마토 전재욱 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 보기  
 
앵커: 스몰캡리포트 시간입니다. 어떤 기업을 다녀오셨나요?
 
기자: 네 제가 소개할 기업은 경봉(139050)입니다. 경봉은 1996년 설립돼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정보통신 전문기술업체입니다.
 
경봉은 지능형교통시스템인 ITS를 구축하는 용역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ITS 안에서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 자동단속시스템, 도로교통관리시스템, 운전자정보시스템, 최적경로안내시스템, 대중교통정보제공 및 대중교통관리시스템 분야가 있습니다.
 
구축사업 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통합관리, 교통설계, 센터소프트웨어 개발, 신호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 통신망을 구축하고 설계•관리하는 서비스도 직접 제공하고 있습니다. ITS사업에 쓰이는 장비도 자체적으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편성민 기획조정실 부장의 자세한 회사소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구축과 유지관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군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시스템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사업소개를 해주실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능형교통시스템 ITS가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텐데요, 말 그대로 도심의 교통 흐름을 관측해서 통제해 자동차를 달리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한 마디로 도로에 속도를 입히는 사업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배차정보를 나타내는 전광판 보셨지요. 내가 탈 버스가 언제 도착하고, 다음 버스가 언제 오는지가 전광판에 나타나는데요.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가 경봉입니다.
 
GPS를 장착한 버스가 인공위성으로 운행상황을 보내면 교통정보센터에서 이를 분석해 각 정류장에 설치된 디지털안내판에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버스를 포함해 도심의 전체적인 차량의 흐름을 파악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즉, 시청자 여러분이 목적지까지 더 안전하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입니다. 경봉은 막힌 도로는 뚫고, 뚫린 도로는 더 원활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가 위치한 경기 안양시를 포함해 전국 232곳 사업장에서 지능형교통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업 설명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가 출근길과 퇴근길에 이용하는 버스는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거였군요. 들어보니 경봉의 사업 부문은 사회간접자본 성격이 짙은 것 같은데요. 사업 전망은 어떻죠.
 
기자: 네, 교통정체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시만 해도 1년에 수 조원의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힌 도로를 뚫는 것은 운전자의 짜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낸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는 한편 물류이동 통로를 확보해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사업을 도입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2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앞으로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 모든 도로의 30%에 ITS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2011년까지 구축률은 11% 수준이었습니다. 이미 구축된 도로보다 앞으로 새로 구축할 도로가 두 배 이상 길다는 점에서 사업전망이 밝습니다.
 
아울러 현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C-ITS 도입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C-ITS는 ITS의 진화형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차량과 차량이 상호 통신을 주고받으며 도로 상황을 공유해 교통사고 등을 미리 피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는 미래형 교통체계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3조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앞서 회사 측 설명으로 보셨듯이, 지난해 경봉의 매출은 거의 전부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공공기관에서 낸 공사에서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사업을 수주하는 데 중요한 것은 낮은 가격을 써내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입니다. 이를 위해 경봉은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을 전문기술인력으로 두고 기술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경봉은 관련 법에 따라 수주를 위해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봉이 지난 1분기 거둔 실적과, 앞으로 성장전망을 편성민 기획조정실 부장이 짚어주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경봉의 현재 실적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주시고, 올해 전체 실적을 전망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지난주에 경봉의 반기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연결재무정보 기준으로 매출은 322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실적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67%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8배 이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을 예측해 보면, 매출은 52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이 9.2% 증가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은 25억 원,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으로 전망돼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론 시장에서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탓에 올해 실적이 나아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 등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경봉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앞으로 정부가 수 조원을 들여 ITS 도입률을 늘리기로 한 점을 함께 고려해보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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