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홀로그램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예측 및 전망에 빅데이터를 접목한다.
27일 서울 동대문 클라이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정부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빅데이터 기반 미래예측 및 전략수립 지원계획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 ▲ICT 법·제도 개선방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홀로그램 산업에 7년간 2400억 투자
홀로그램은 차세대 영상기술로서 지난해 10월 미래부 'ICT R&D 중장기전략'의 10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실감 콘텐츠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홀로그램은 전시와 공연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용 기기와 휴대형 단말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新 ICT 산업생태계를 여는 홀로그램 창의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기술 및 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의 '홀로그램 LIVE' 전략'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유사 홀로그램용 콘텐츠 제작'과 '영상 투영 시스템 기술' 등의 상용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패널, 콘텐츠, 서비스, 부품과 관련된 4대 대표 원천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확산을 위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날로그 홀로그램 재현 사업을 진행하고, 공연과 테마파크 등에 적용하는 한편, 모바일 홀로그램·홀로그램 스포츠 및 게임·스마트월 서비스 등 미래 유망 서비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는 홀로그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통해 홀로그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는 이같은 추진 전략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앞으로 7년간(14년~20년) 약 2400억원을 연구개발과 표준화, 기반조성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홀로그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신시장 선점,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홀로그램 기술 및 서비스 진화 전망(자료=미래창조과학부)
◇빅데이터 지원계획, 법·제도 개선계획도 확정
이와 함께 정부는 정보통신 전략위원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및 전략수립 지원계획'을 상정해 의결했다.
즉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활동에 '빅데이터'를 접목함으로써 보다 객관적·과학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시도다.
정부는 세부 실천과제로 ▲협업체계 마련 ▲데이터 기반 에측분석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추진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공동 연구를 위한 민관 전문가 협업체계를 구성·운영하기로 했으며,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 국제 공동 워크샵(9월),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10월) 등 글로벌 세미나 개최를 통한 국제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형 미래 탐색·분석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 내에 있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창조경제산업의 범위 도출,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예측, 잠재적 재난안전 위협요소의 발굴 등 브랜드 과제에 대한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연내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지난 20년간의 정보화 성과로 축적된 빅데이터가 기반이 되는 현 시점은 미래 예측·전략의 최적기로 진단된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국가사회시스템의 스마트화(저비용·고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정보통신 융·복합 신기술과 신제품의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법·제도 개선과제 11건'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는 ▲유심(USIM) 정의 및 장착방법 관련 규정 합리화 ▲친환경 주택 건설기술에 지능형 전력망 기술 포함 ▲무형적 연구 결과물의 '개발기관 소유' 원칙 도입 등을 합동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웨어러블기기, 차세대 전력망 등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투자 및 고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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